시민 목숨 구한 포항남부서 김현필 경위, LG의인상 수상

이영균 2021. 9. 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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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익사 위기에 처한 30대를 구한 현직 경찰관이 LG의인상을 받아 화제다.

16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상대지구대에 근무하는 김현필 경위(54)는 지난달 8일 야간 근무 중 3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김 경위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차에 상비하던 구명환을 들고 곧바로 다리에서 10m 아래 물속으로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오전 서장실에 김 경위와 그의 가족을 초청, LG의인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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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받은 김현필 경위(오른쪽서 두 번째)와 가족이 LG의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포항남부경찰서 제공
한밤 중 익사 위기에 처한 30대를 구한 현직 경찰관이 LG의인상을 받아 화제다.

16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상대지구대에 근무하는 김현필 경위(54)는 지난달 8일 야간 근무 중 3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8일 0시 30분쯤 실종지로 지목된 형산강 섬안큰다리에 도착하자 이미 물에 뛰어든 한 남성이 허우적대고 있었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일분일초가 위급한 상황이었다.

김 경위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차에 상비하던 구명환을 들고 곧바로 다리에서 10m 아래 물속으로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LG 측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의인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 경위는 2017년 강원도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에게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해 하트 세이버 인증 받은 바 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오전 서장실에 김 경위와 그의 가족을 초청, LG의인상을 전달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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