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향토 식품기업 옛간·복순도가, 길천산단에 공장 건립

이보람 2021. 9. 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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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가 길천산업단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대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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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가 길천산업단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옛간, 복순도가는 16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옛간은 길천산단 3필지에 234억원을 투자해 참기름공장 2곳과 곡물선식 공장 1곳을 짓는다.

복순도가도 길천산단 1필지에 50억원을 들여 전통주 공장을 건립한다.

이들 기업이 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들 기업의 상품수요와 매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간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 한 해 매출 4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이미 옛간은 길천산단 내 네거티브 산업용지 1필지 분양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지만, 추가로 2필지 투자의향을 울산시에 제출했다. 

복순도가도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증가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 증설이 불가피하게 돼 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네거티브 산업용지는 산업시설 용지 중 일정구역에 입주제한 규제를 면제하는 지역이다. 길천산단은 4필지가 이러한 용지로 정해져 있다.

옛간의 3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1필지는 아연분말공장이 분양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복순도가는 길천산단 내 입주가 불가능하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이미 분양된 옛간과 아연분말공장 사이에서 공장을 가동하면 환경분쟁이 발생할 우려도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향토식품기업의 역외 이전을 막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분쟁도 해소하기 위해 아연분말공장을 다른 산업용지로 이전하고, 네거티브 산업용지 4필지 전체를 식품기업 클러스터로 집적화하도록 했다.

두 기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284억원이 투입돼 식품공장이 건립되면, 12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식품 클러스터 기반 마련과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대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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