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판매 0.7%↑..델타 변이에도 '깜짝 증가'

허세민 2021. 9. 17. 0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8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을 깨고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은 가을 학기 재개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서면서 이 부문 판매가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2만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8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16일 8월 미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늘었다고 밝혔다. 미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은 경제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월 대비 0.8% 감소였다. 시장의 예상을 깨고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은 가을 학기 재개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방송은 “올해는 1년간의 재택 학습 후 학교가 재개하면서 매출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시장 예상치(+0.1%)보다 높다.

온라인 부문의 판매가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서면서 이 부문 판매가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 건 늘어난 3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 2만 건 늘면서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8만7000건 줄어든 267만 건으로 나타났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늘어난 요인은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분석된다. 아이다가 강타한 루이지애나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