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일감에 얼어붙은 채용문도 녹았다..인력확보 나선 조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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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감 수주가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은 조선업계가 인력채용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올해같은 수주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내년에도 채용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가 늘어나면 한박자 늦게 채용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며 "작년과 재작년 수주 불황의 여파로 올해 초 희망퇴직 등을 실시했던 것을 감안하면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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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감 수주가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은 조선업계가 인력채용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올해같은 수주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내년에도 채용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2021년 하반기 경력·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분야는 설계 4개 분야, 생산과리 및 품질 2개 분야, 연구개발 10개 분야, 경영지원 3개 분야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채용이 진행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실시하는 두번째 수시채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5월 경력 및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 바 있으며 7월에는 해양플랜트 관련 인원 채용을 실시했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이 필요한 부서가 있을 때마다 수시모집 형태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 역시 이달 일제히 채용을 시작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사무지원직 신입사원과 경영지원 경력사원 채용을 이달 말과 내달 초까지 실시하며, 현대삼호중공업은 사내협력사 생산기술직과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이달 실시한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이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조선업계는 수주불황으로 꾸준히 인력이 줄어들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1만4785명이었던 한국조선해양의 직원수는 올해 1만3423명까지 줄었고, 대우조선해양 역시 같은기간 9938명에서 9439명으로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조선부문 기준)도 1만61명에서 985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일감 수주가 늘어나면서 채용도 덩달아 느는 분위기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주목표액 110억 달러 중 100억 달러를 수주하며 달성률 91%에 그쳤지만 올해는 연간목표 149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194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달성률 130%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연간목표 72억1000만 달러 중 53억7000만 달러만 수주하며 74.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간목표 77억 달러를 넘긴 80억4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목표달성률은 104%로,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한 것은 7년 만이다.
당분간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채용시장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조선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친환경선박 교체수요 등으로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발주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800척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가 늘어나면 한박자 늦게 채용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며 "작년과 재작년 수주 불황의 여파로 올해 초 희망퇴직 등을 실시했던 것을 감안하면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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