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정치인들 얼굴 사진에 총 쏘기 행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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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체코 프라하에선 ‘신랄한 행위예술’(an incisive performance art)이 벌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벽면에 국회의원들 사진을 한가득 붙여놓고 얼굴에 공기총을 쏘아대는(shoot the lawmakers in the face with an air gun) 행위가 작품 내용이었다.
작품을 구상한 두 명의 예술가는 “부정부패한 의원들, 헛공약을 남발해놓고 지키지 않는 의원들의 얼굴에 총을 쏘도록 해서 유권자들에게 복수할(take revenge on their lawmakers by shooting them in the face)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2주 만에(two weeks after opening) 전시회장은 난장판이 됐다. 얼굴 대부분이 공기총 총알들에 의해 심각하게 손상됐다(be heavily damaged by air gun slugs). 일부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다(be destroyed beyond recognition).
이 행위예술을 기획한 예술가들은 나중에 산산조각 난 사진들을 국회의원 본인들에게 보내줬다(send the crumbling photos to the lawmakers afterwards). 일부 의원들로부터는 격한 반응이 되돌아왔다.
2010년 10월 브라질 총선에선(in Brazil’s congressional elections) ‘광대’가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 티리리카(심술쟁이)라는 무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better known by his stage name) 프란시스코 올리베이라 시우바(당시 45세)라는 진짜 광대였다. 135만표 이상을 획득, 차점자 후보 득표의 2배 이상(more than double the votes of the second-placed candidate)을 기록했다.
그는 문맹(be illiterate)이었다. 글도 읽지 못한다는 이유로 출마 자체가 무산될 뻔했으나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get over the hump). 그의 유세 슬로건은 ‘더 이상 나빠질 수는 없다(can’t get any worse)’였다.
“국회의원이 뭘 하느냐고요? 사실 저도 모릅니다. 저를 찍어주시면 제가 국회에 가서 의원들이라는 작자들이 도대체 뭘 하는지 보고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는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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