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에러 2개에 자멸할 뻔한 키움, 극적인 무승부에도 웃지 못했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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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4연패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8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도 키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한화에 끌려가는 경기를 한 키움은 타선이 마지막까지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내며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최고의 선발카드인 요시키를 내고도 최하위 한화와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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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4연패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8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39승 8무 6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는 거의 대부분의 팀들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열위에 있다. 하지만 유이하게 상대전적 우위를 기록중인 두 팀이 있다. 키움과 롯데가 그 주인공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7승 2무 5패, 롯데를 상대로는 7승 4패를 기록중이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도 키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6회 집중타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야수들은 요키시를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키움은 클러치 에러 2개가 나오며 경기를 허무하게 내줄 뻔했다. 6회 요시키가 흔들리는 가운데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김주형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무사 만루에서 나온 에르난 페레즈의 뜬공 타구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뛰었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 2개의 실책으로 요시키는 완전히 무너졌고 경기의 흐름은 한순간에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한화에 끌려가는 경기를 한 키움은 타선이 마지막까지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내며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최고의 선발카드인 요시키를 내고도 최하위 한화와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키움은 이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있는 안우진과 한현희를 징계가 끝난 후 1군 선수단에 복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 팬들의 반대여론이 상당하지만 그러한 부담감을 알면서도 복귀 결정을 할만큼 키움은 다급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최하위 한화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팀. 하지만 오히려 중요한 순간에 나온 야수들의 실책으로 허무한 패배를 당할 뻔했다.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4연패를 면하긴 했지만 키움은 웃을 수 없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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