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대선 당선 전망' 여론조사..이재명 40% 윤석열 22%

배선영 2021. 9. 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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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들이 오늘 첫 TV토론회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8월 4주 이후의 상황의 추이를 볼 수 있는데 적합도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관옥]

지금 보면 이재명 지사가 28%, 30%에 근접하는 이런 수치를 처음으로 보였어요. 이것은 지금 다섯 번의 순회경선과 대의원 선거, 국민경선이죠. 국민여론조사까지 합쳐서 사실상 다섯 번 다 승리를 하는 일종의 계속된 연속적인 승리가 사실상 대세론을 형성해 나가는 그런 과정에 있는 것이고 그것에서 어떻게 보면 여권의 지지층들이 조금 많이 결집해 주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지금 17%에서 올라가기는 했지만 횡보를 그리고 있거든요. 이것은 여전히 잦은 설화라든가 이런 부분에다가 최근에 벌어진 고발 사주 의혹. 이런 부분들이 겹쳐서 이렇게 횡보를 하고 있다. 다시 얘기하면 어느 정도의 지지층이 동요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도 눈에 띄기는 합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이재명, 윤석열 간의 격차가 나는 것은 경선을 나오고 있는 사람과 들어가고 있는 사람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경선에 들어갈 때는 컨벤션효과가 끝날 때뿐만 아니라 들어갈 때도 있기 때문에 후보들 간의 같은 당끼리는 지지율을 나눠갖는 그런 효과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윤석열 후보 쪽이 중도 확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는 여의치 않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때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어느 정도 쫓아가기는 했는데 그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 경선 결과로도 격차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밴드왜건 효과, 격차가 더 벌어지는 그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밖으로 나오고 있는 이재명과 들어가고 있는 윤석열 간에 현재로서 격차가 또 드러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여야 후보들, 1, 2위 후보들을 모아본 대선후보 적합도고 가상 양자대결도 한번 볼까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홍준표 후보에게 앞서 리포트 제목도 그랬습니다마는 누구와 붙어도 1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격차는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김관옥]

그렇죠. 오히려 윤석열 후보에게 격차가 더 큽니다. 홍준표 후보가 6%고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가 8%로 나오고 있다는 거죠. 이것은 홍준표 후보가 명실상부한 야권의 후보로 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것이 지금 이낙연 후보와 야당 후보들 간의 대결 속에서도 오히려 홍준표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와요.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 추격자 입장이 아니라 사실상 본인이 얘기했던 대로 추석 전후로 해서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진다, 이 얘기가 실질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그런 과정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최근에 있었던 다른 여론조사 결과하고 조금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의를 해서 볼 필요는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는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고. 그 상승세가 항간에서 얘기됐던 민주당의 역선택 이런 수준을 넘어서서 어느 정도 중도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라는 게 드러난 것 같아요.

[앵커]

특히 가상 양자대결 같은 경우 역선택을 포함시키기가 난해하지 않습니까?

[김수민]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진짜 마음먹으면 역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당의 지지자가 특정한 누가 나왔을 때는 어디에 찍고, 아닐 때는 어디에 찍고 이런 식으로 미리 준비를 해서 찍으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응답하시는 분은 극소수다라고 볼 수 있겠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중도 확장성을 분명히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현재로서 윤석열 후보한테 특별히 뒤질 게 없다라고 홍보할 수 있는 그런 거리가 생겼다고 볼 수 있겠고 이런 부분은 최근 중도층, 무당층에서도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어느 정도 상승하고 있고. 특히 청년층, 장년층에서의 우호적인 분위기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이고요. 조금 감안해야 될 것은 이렇게 1:1로 붙였을 때 두 후보 다 지지하지 않는 층이 20%는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쪽의 향방이 아직까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은 함께 참고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화면에 나오는 인물 중에 누가 조금 더 지금 상황에서는 유리해 보이시나요?

[김수민]

제가 봤을 때는 많은 국민들, 그러니까 20%에 해당하는 분들이 아직 마음을 못 정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아마도 경선이 양당에서 다 마무리가 되고 난 이후에 결정을 하시지 않을까. 스윙보트에 해당하는 분들이 아닐까 그렇게 추론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음을 정하지 못한 층이 있고, 앞으로 추이는 지켜봐야 되겠다, 이런 말씀이셨고 진보진영 따로 떼놓은 적합도 결과를 한번 볼까요. 이재명 후보가 34%로 1위였고 이낙연 후보가 19%를 기록했습니다. 벼랑 끝 사퇴 아니었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그런 의원직 사퇴 카드가 크게 반영이 안 된 걸까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관옥]

그렇죠. 지금 이 상황은 이렇게 급격한 지지율 상승이 안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여전히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섯 번의 충청, 강원, TK 지역, 그다음에 선거인단 선거까지 다 과반을 넘기는 득표를 이재명 지사가 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의 변화를 급격하게 가져올 만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특히나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것이 그 어떤 물줄기를 이렇게 바꾸기에는 상당히 역부족인 것이고. 오늘 어제 사퇴가 사실상 처리가 됐어요.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에게는 또는 여당 지지자들에게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가. 그리고 오늘도 여러 명의 과거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이 가세를 일부 했잖아요. 이런 모습들이 힘을 결집해 주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만 사실 이것이 실질적으로 우리가 권리당원이라고 하죠. 권리당원의 선택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앵커]

모름, 무응답도 상당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평론가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수민]

이낙연 후보가 마음먹고 승부수를 던진 건 맞는데 거기에 대한 호응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고 거꾸로 어떤 쪽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몰려 있구나. 급해서 그랬구나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사퇴였거든요. 그래서 그 효과가 당장에는 안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고 또 호남지역에는 민주당을 누가 나오든 간에 지지할 수 있는 전통 지지층이 많은 지역인데 이쪽 지역에서 우리 지역 출신의 이낙연 후보가 이번에 대선이 끝나면 다른 정치적인 활로를 모색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울 거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하는 그런 것들이 입소문으로 퍼질 가능성은 있어 보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호남지역 여론이 어떻게 당장에 움직일 거냐, 이건 추석을 전후해서 좀 더 지켜볼 일인 것 같습니다.

[앵커]

보수진영도 따로 떼서 보죠.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앞서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언급했습니다마는 상승세 타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오차범위 안쪽이기는 합니다마는 윤 전 총장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사실 최근에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상당 기간 유지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김관옥]

이런 추세가 변화된 것만은 분명하고요. 이런 추세에서 이렇게 진영만을 놓고 본다면 여기는 역선택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원이 다 여론조사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금 홍준표 후보가 14%까지 올라갔고. 지금 윤석열 후보가 20%란 말이에요. 격차가 굉장히 줄어들었고 거기서는 역선택은 없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지금의 29% 올라간 것도 자신의 어떤 역량, 또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총장으로부터 이탈하는 어떤 동요층. 그리고 사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하신 분이 최재형 후보거든요. 최재형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또 최재형 후보 쪽에서 이탈을 해서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이러면서 홍준표 후보에게 넘어오는 이런 장면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됩니다.

[앵커]

만약에 홍준표 후보에서 윤석열 전 총장으로 마음이 돌아섰다면 어떤 부분을 좀 더...

[김관옥]

그런 지금 추세는 안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은 홍준표 후보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모멘텀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그것은 만들어지지 않고 우리가 조금 이따 얘기하겠지만 오늘 TV토론상에서도 뭔가 파괴적인 또는 국민들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그런 대목을 사실은 윤석열 전 총장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 수가 있겠죠. [앵커] 이번 결과도 그렇고 앞서 봤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그렇고 홍준표 의원 입장에서는 당 안팎으로 많이 홍보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김수민]

근래에 홍준표 의원 SNS가 주목되는데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도 글들을 많이 올리고 있지만 본인한테 고무적인 여론조사가 나올 때는 굉장히 자료를 상세한 것까지 포함해서 계속해서 올리고 있거든요. 이것이 대선주자가 직접적으로 그렇게 홍보를 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 풍경인데 의미는 있을 겁니다.

아까도 제가 민주당 경선 경우도 호남에서 입소문,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말씀드렸는데 대구라든지 이런 지역적으로 봤을 때 대구, 경북 그리고 국민의힘의 전통 보수층 이쪽에 입소문들을 더 퍼뜨릴 수 있는, 그러니까 바이럴이라고 하는 홍보죠. 그래서 홍준표가 가능성 있다. 그리고 지금도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것들을 많이 홍보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대선에서 당선될 것인가를 보는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40%가 이재명 후보를 택했습니다. 이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간단히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관옥]

급격하게 올라갔잖아요, 40%로.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이낙연 후보의 경쟁이 사실상 종료됐다, 이렇게 받아들인 분들이 꽤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가 윤석열 후보가 상당 부분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선거의 가능성을 많이 못 주고 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초기에는 상당한 신뢰감을 주고 이렇게 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 이런 희망을 많이 줬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이 동요되면서 지지율이 하락되고 오히려 반대로 이재명 지사가 어떤 가능성이 많이 보이는. 결과적으로는 진영 대결로 이제 가겠지만 지금 이 선상으로 본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그런 차원이 여기에 반영됐다 이렇게 보는 거죠.

[김수민]

여론조사에서는 주로 정권교체냐 연장이냐 했을 때는 교체가 주로 높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게 여기도 보면 네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20% 정도의 무응답층이라든지 이쪽에 있는 상황인 것이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40%까지 올라간 건 그럴싸한 현상인데 45를 넘을 수 있을까 가령. 이것을 한번 또 앞으로 지켜볼 일이죠. 40%까지는 당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응답을 올려놨지만 45을 넘길 수 있느냐 아니냐. 이건 또 다른 문제죠.

[앵커]

어떤 포인트가 있는 거죠?

[김수민]

그러니까 45 정도는 넘어줘야지 저 사람이 확실하게 당선이 된다. 특히 이번 대선 같은 경우는 1:1 구도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정권교체라고 아직까지는 보는 사람들이 저기서 대답을 유보하고 있거나 이런 측면들까지도 같이 봐야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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