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카펜터의 6승, 불펜 방화에 빛바랜 투혼의 QS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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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29)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카펜터의 활약 속에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보였다.
1-1로 맞선 6회초 7득점을 뽑아내며 카펜터에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카펜터는 팀이 8-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윤대경(27)과 교체될 때만 하더라도 한화와 카펜터의 승리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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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29)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8로 비겼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카펜터의 활약 속에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보였다. 카펜터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3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1-1로 맞선 6회초 7득점을 뽑아내며 카펜터에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카펜터는 팀이 8-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윤대경(27)과 교체될 때만 하더라도 한화와 카펜터의 승리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 불펜은 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말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3실점과 함께 키움에 추격의 빌미를 줬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믿었던 마무리 정우람(36)이 무너졌다. 정우람은 피안타 4개를 맞으면서 8-8 동점을 허용했고 카펜터의 시즌 6승은 그대로 날아갔다.
카펜터는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따낸 뒤 선발 4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충분히 다했음에도 아쉬움과 함께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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