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매상 판매고, 뜻밖에 증가..0.7%↑

김재영 2021. 9.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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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매상 판매고가 8월에 전월 대비로 '뜻밖에' 0.7% 늘었다고 16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두 달 새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대면 회피 경향으로 소매상 판매가 7월에 이어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

2분기 때 명목가치로 연 22조 달러가 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 정도를 소비지출이 차지하고 있고 이 총소비의 45% 정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소매상 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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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월의 마이너스 1.8%에 이어 연속 감소 전망 뒤집어
소매상 판매고, 일반 소비의 45% 차지

[AP/뉴시스] 7월 말 미국 일리노이주 노턴 그로브 상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매상 판매고가 8월에 전월 대비로 '뜻밖에' 0.7% 늘었다고 16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두 달 새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대면 회피 경향으로 소매상 판매가 7월에 이어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

6월의 0.7% 증가 후 7월에 무려 1.8%가 감소했는데 전문가들은 8월에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8월의 소매판매 증가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코로나 충격을 덜 받으며 3분기에도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한다.

1분기에 연율 환산 6.3% 성장에 이어 2분기 6.6% 성장했던 미 경제는 3분기(7월~9월)에 델타 충격에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2분기 때 명목가치로 연 22조 달러가 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 정도를 소비지출이 차지하고 있고 이 총소비의 45% 정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소매상 판매다.

이는 자동차, 가구, 전자기구, 건축자재, 약국, 주유점, 철물, 의류, 식품, 주류 그리고 비상점 소매의 온라인 구매의 일반 소매상과 서비스인 식당 및 술집를 아우른다.

8월의 소매상 판매고는 6187억 달러(690조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1%가 증가했다. 7월 분은 당초 마이너스 1.1%가 1.8%로 더 낮아졌다. 이를 분모로 해서 8월의 0.7% 증가가 이뤄졌다.

8월 판매고 중 소매상 판매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상품 소매상 판매는 전월에 비해 0.8% 늘어났으며 서비스인 식당과 술집 판매는 변동이 없었다. 상품 중 자동차와 부품은 마이너스 3.6%를 기록한 반면 가구점은 플러스 3.7%를 나타냈다.

특히 비상점 소매인 온라인 구매는 883억 달러가 넘으면서 한 달 새 5.3%가 증가했다.

일반 소매상 판매고가 1년 새 13.1% 증가할 때 그 일부인 의류 및 악세서리는 38.8%, 주유점은 35.7% 급증했다. 서비스인 식당과 술집 판매고도 지난해 8월에 비해 31.9%가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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