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음달부터 방콕 등 5개주 외국인 관광 받는다

보도국 2021. 9. 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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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방콕 등 5개 주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개방하는 방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사 위기에 몰린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계획이지만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7월 태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빗장을 풀었던 푸껫.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의 경우 2주간 격리 없이 푸껫에 입국이 가능했습니다.

<프랑스 여행객 (지난 7월)> "코로나 때문에 태국에 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아름다운 이곳을 방문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 2만6천 명 가량의 해외관광객이 찾아 570억 원 가량의 돈을 쓰면서 관광업계는 모처럼 웃을 수 있었습니다.

<푸껫관광협회장> "푸껫 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접하며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푸껫 성공 사례에 고무된 태국 정부는 문을 더 열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유명관광지인 방콕과 치앙마이 등 5개 주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재개방하기로 한 겁니다.

치앙라이 등 다른 21개주도 추가로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재개방을 위해서 우선 필요한 건 높은 백신 접종률.

태국의 경우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비율이 39%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일 신규 감염자도 정점이었던 지난 8월 중순 2만3천 명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 고사 직전인 관광산업을 회복하겠다는 태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태국의 보건 전문가는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개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도 감염되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원래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방콕의 재개방 시기를 2주가량 늦추기로 했습니다.

이때쯤이면 방콕 시민 70%가량이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예정대로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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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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