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구와 붙어도 1위..이낙연 '호남 대반전' 기대

차정윤 입력 2021. 9. 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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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홍준표 두 국민의힘 유력 후보에게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사는 추석 연휴 이후 치러지는 호남 경선에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인데, 친문 핵심 의원들의 공개 지지를 등에 업은 이낙연 전 대표는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 유력 주자들을 꺾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엠브레인 퍼블릭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합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여야 1대1 양자 구도에서 이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에게 오차범위 밖인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홍준표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4% 대 38%로 앞섰습니다.

다만,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홍 의원은 6%포인트 급등한 수치였습니다.

이 지사는 추석 연휴 이후 치러지는 호남 경선에서 흔들리는 민심을 잡고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내일(17일)부터 사흘간 호남 공략에 나섭니다.

캠프 소속 의원 40여 명과 함께 광주로 내려가 특별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민형배 /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 : 광주 시민들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가치 판단을 제대로 하시는 분들이어서 저희가 과반 이상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홍영표, 김종민 등 친문 핵심 의원들의 공개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발판 삼아 호남에서 대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을 광주로 이전하겠다는 지역 발전 공약을 물론 '호남 대통령론'을 앞세운 정치적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광주가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지 않으시면, 제 역할은 여기서 끝납니다. 제가 정권 재창출의 역사적 책임을 감당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호남 경선을 통해 확실한 3강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낙연 때리기 집중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 이제 와 장관에게 (손준성 검사 인사) 책임을 묻는 이낙연 후보의 논리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강력한 유감을 전하며 사과를 촉구합니다.]

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은 이재명 지사의 과반 획득이냐,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의 뒤집기냐? 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윤석열 전 총장과 각을 세우며 지지율이 오르는 추미애 전 장관이 또다시 선전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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