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제자가 소변 못가릴 정도로 망신준 담임 "자격 박탈" 청원

임현정 기자 2021. 9. 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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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제자를 "최고 나쁜 어린이"라고 다그치고 정서적 학대를 한 담임교사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광명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30대)가 10살 제자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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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0살 제자를 "최고 나쁜 어린이"라고 다그치고 정서적 학대를 한 담임교사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3 아이에 '최고 나쁜 어린이'라며 망신을 주고 따돌린 담임교사 자격 박탈과 구속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광명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30대)가 10살 제자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 6월 자기 학급 학생인 B군(10)을 교실에 혼자 남겨둔 채 다른 교실에서 이동 수업을 하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넌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쟁이, 나쁜 어린이. 나쁜 어린이에서 이제 최고 나쁜 어린이로 이제 변하고 있네" "더 울어, OO이 더 울어. 우리 반 7번은 OOO 아니야"라고 말하며 공개 망신을 주고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은 B군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 두 달쯤 후부터 소변을 못 가리고 악몽을 꾸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B군의 옷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내면서 밝혀졌다.

교사 측은 "허락 없이 수업을 녹음한 건 교권침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도 교사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청원인은 이에 대해 "교사자격 박탈과 구속을 원한다"며 "다시는 교사직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16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3403명이 동의했다.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은 2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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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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