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수처에 추미애 고소고발.."공무상 비밀누설"
한동훈 검사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고발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이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가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누설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의 범죄 혐의에 가담한 전현직 공무원을 비롯해 허위사실을 전파한 사람들도 함께 고소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 자료 일부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의 모의 기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고발 사주'가 이뤄지기 직전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사이 수 차례 카카오톡 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공무상 비밀누설이라는 논란이 불거졌고, 추 전 장관은 게시한 사진 가운데 일부를 삭제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불법이라는 지적을 받고도 SNS에 첨부한 불법 자료사진 일부만을 삭제하고 불법 자료사진을 인용한 본문은 그대로 두고 있으며, 이후에도 유사한 허위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 전 장관이 사진을 삭제하기 전 SNS 화면 등을 캡처해 공수처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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