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서와 한국' 저스틴 삼형제X힙스터즈, 잡채·녹두전·송편 만들기 도전

박정수 2021. 9. 16. 2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 페트릭 삼형제가 추석 음식 100인분 만들기에 도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에서는 가마솥 힙스터즈와 함께하는 저스틴, 필릭스, 디미트리의 추석 요리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저스틴에 "외국에도 추석같은 명절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추석처럼 긴 명절은 아니지만 남아공에 '헤리티지 데이'라고 있다. 브라이 데이라고 하는데 '브라이'는 바비큐라는 뜻이다. 하루종일 바비큐 먹고 수영하며 보낸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유럽에는 사실 추석 같은 명절이 없다. 그나마 추섯이랑 비슷한 게 크리스마스다. 온가족이 모이고 시간 보내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스틴은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완전 유럽과 다르다. 여자친구·남자친구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저스틴은 친구인 디미트리, 필릭스와 함께 음식을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저스틴은 "추석은 가족끼리 모이는 명절이다. 하지만 우리 외국인들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모여서 추석처럼 보내면 가족과 함께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강화 전통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요리를 위한 재료를 미리 구입하며 요리할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양파를 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릭스는 저렴한 가격에 한 망을 사자고 말했지만 디미트리는 양이 많다며 반대했다. 그 모습을 보던 저스틴은 두 망을 사자고 말하며 "너희들에게 말할 게 있는데 100인분의 음식을 만들 거다"고 고백했다. 저스틴은 "(미리) 말 안했다. 혹시 몰라서 안 알려주고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디미트리는 "100인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장을 다 본 이들은 한 식당에 도착했고, 사장님이 추천한 '밴댕이 정식'을 주문했다. 이 모습을 본 알베로트가 밴댕이를 낯설어 하자, 도경완은 "밴댕이가 내장이 정말 적다. 그래서 고소하고 냄새도 안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밴댕이 회, 밴댕이 무침, 밴댕이구이가 나왔고, 저스틴과 필릭스는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고기를 사고 돌아온 디미트리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 다른 밑반찬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탄력받은 필릭스는 양푼에 취향에 맞게 반찬을 넣어 비벼먹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저스틴은 밴댕이 구이를 권했고, 필릭스는 "머리도 먹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그는 "먹는 거다. 머리가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디미트리, 필릭스는 음식 만들기를 도와줄 스승님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저스틴은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유튜브'을 많이 보는데 알고리즘이 이 할머니 채널로 저를 이끌었다. 굉장히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이다. 연락을 주고받다가 쿠킹 챌린지를 해 보기로 했다"며 힙스터즈를 소개했다.

필릭스는 부족한 재료 구입을 위해 떠났고, 남은 저스틴과 디미트리는 재료 손질은 시작했다. 이내 다시 도착한 필릭스는 친구들과 할머니의 의사를 전달하며 일을 도왔다. 재료 준비가 끝나자 스승님들의 시범을 보고 재료 썰기를 시작했다.

힙스터즈의 도움으로 잡채 만들기에 성공했고, 할머님들은 "우리 손주들이 해서 맛있다"며 미소지었다. 쉴 새 없이 바로 녹두전 만들기에 돌입했다. 전 역시 할머니의 시범으로 방법을 익혔고,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시도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하며 녹주전을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송편 만들기에 도전했다. 송편 역시 힙스터즈와 함께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송편이 완성됐고, 물에 씻으며 마무리 할 준비를 했다. 송편을 먹은 필릭스와 디미트리는 맛에 감탄하며 미소지었다. 요리가 끝나자 이들은 100인분의 음식을 나눠 담았고 선물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들의 고군분투 한국살이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을 낯설게 바라보고. 익숙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일상도 새롭게 느껴보자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