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3G 무실점→8실점 난타' 1승 절실한 키움, 믿었던 요키시마저.. [오!쎈 고척]

길준영 입력 2021. 9. 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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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3)가 한화 이글스전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요키시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순항한 요키시는 6회에만 7실점을 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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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곽영래 기자]6회초 무사 만루 키움 요키시가 한화 최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09.16/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3)가 한화 이글스전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요키시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요시키는 2회 1사에서 에르난 페레즈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곧바로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백용환을 상대로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선두타자 장운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끝낸 요키시는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페레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백용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장운호 안타, 이원석 볼넷, 정은원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준 요키시는 하주석의 타구에 유격수 김주형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추가실점을 내줬고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태연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페레즈에게는 우익수 뜬공 타구를 유도했지만 이용규가 공을 놓치면서 추가 실점과 함께 주자가 모두 살았다.

키움은 흔들리는 요키시를 대신해 양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성곤의 2타점 적시타와 장운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요키시의 책임주자는 모두 홈으로 들어오고 말았다. 키움은 9회말 3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8-8 무승부를 거뒀다. 요키시도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투구수 90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최악의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승을 따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첫 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무려 8실점을 하고 말았다.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순항한 요키시는 6회에만 7실점을 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유격수 김주형과 우익수 이용규의 치명적인 실책이 대량실점의 도화선이 되긴 했지만 먼저 주자를 쌓으며 위기를 자초한 요키시의 책임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키움은 NC, SSG와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최하위 한화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대였고 팀내 최고의 투수 요키시가 출격했지만 오히려 경기를 내줄뻔했다.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9회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며 충격은 덜해졌지만 남은 시즌 고민이 더 깊어진 키움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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