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펜진 집단 방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키움 결국 승부 가리지 못했다

최민우 입력 2021. 9. 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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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키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와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즌 13차전에서 8-8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화의 시즌 전적은 39승 65패 8무, 키움은 56승 53패 2무가 됐다.

한화가 거세게 몰아치자, 키움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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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이언 카펜터.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고척=최민우 기자] 한화와 키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와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즌 13차전에서 8-8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화의 시즌 전적은 39승 65패 8무, 키움은 56승 53패 2무가 됐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8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 덕에 패전을 면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 에르난 페레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가져갔다. 이후 요키시를 넘지 못하며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 사이 카펜터가 키움에 한 점을 내줘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6회부터 한화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선두타자 장운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원석 볼넷, 정은원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켜 2점을 앞서갔다.

한화가 거세게 몰아치자, 키움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위기에 처한 요키시를 키움 야수진도 도와주지 못했다. 하주석의 타구를 유격수 김주형이 포구하지 못했고, 주자가 올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김태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했고, 페레즈의 타구를 우익수 이용규가 놓치면서 다시 1점을 올렸다. 연이은 공격에서 이성곤의 2타점 좌전안타,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7점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키움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 1점, 8회 3점을 쫓아가며 한화를 압박했다. 그리고 9회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박동원과 송성문이 내야 땅볼로 아웃됐지만 박병호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2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웅빈의 2타점 2루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키움은 동점에 만족해야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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