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민족 대이동'의 현장을 지켜왔던 사람들

KBS 지역국 2021. 9.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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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내일부터 사실상의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명절에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가는 '민족 대이동'은 옛말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과거 귀성길을 책임져왔던 분들은 달라진 명절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계실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오태환/대전역 역무팀장/17년 근무 : “선물이라는 걸 거의 다 안 들고 가는 분들이 없었던 거 같아요 과일도 들고 가는 분들이 있고...”]

[강봉규/대전고속버스 대표이사/27년 근무 : “너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사람에 치여서 업무를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암표 같은 것도 있었고...”]

[강미경/대전영업소 팀장/18년 근무 : “한가위니까 풍성하잖아요 그러니까 고객님 마음도 풍성하고 저희도 고객님들 맞이할 때 이용객이 많아서 힘든 것보다는 고마운 마음 같이 즐긴다는 마음이 컸었죠.”]

[강봉규/대전고속버스 대표이사/27년 근무 : “한 50% 이상 손님이 감소했고요 과거의 명절 분위기의 북새통을 이루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고 어찌 보면 평소 하루 같지 않나...”]

[강미경/대전영업소 팀장/18년 근무 :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근무를 하잖아요 직원들이 고객님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환한 미소로 답해 드리고 싶은데 그게 보이지 않는다는 게 좀 안타깝죠.”]

[“코로나가 얼른 종식 되어서”]

[“다시 만나고 싶은 부모,가족, 형제들 만나고 가고 싶은데 다 가서”]

[“내년 명절에는 올해 명절이 아닌 좀 다른 명절이 됐으면 좋겠어요.”]

촬영기자:박평안/구성:지연아/편집:하정미/자료조사:홍창기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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