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전 앞두고 날 선 신경전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후보마다 호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광주와 전남에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고, 추미애 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1·2위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직 사직안이 처리되자 곧장 광주를 찾은 이낙연 후보는 광주에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을 이전하겠다며 추가로 지역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불안한 후보 대신 안심되는 후보, 그리고 확장성을 가진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확장성이 있어야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확장성이 이낙연에게 있습니다. 확장성은 검증된 후보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 투표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달라며 호남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광주가 결선 투표를 만들어주신다면 제가 민주당 본선 후보가 돼서 광주시민께 가장 먼저 대선 승리를 보고하겠습니다."]
경선 득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차례로 겨냥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논리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와서 (당시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묻는 이낙연 후보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강력히 유감을 전하며 사과를 촉구합니다."]
압도적 지지를 요구하며 결선 투표 없이 가야한다는 이재명 후보에게도 날을 세웠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는) 기고만장하다고 할까요. 가만히 보면 결선에 대한 공포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최대 승부처 호남 경선, 내일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후보가 광주에서 호남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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