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술 좋아하면 패가망신" 홍성흔의 일침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몇몇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술자리 일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공짜 술 좋아하면 패가망신”이라는 대선배 홍성흔의 쓴소리를 곱씹어 볼 만합니다.
하무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스윙과 배트 던지기, 그리고 누구보다 강한 프로정신으로 흥행을 이끌었던 홍성흔.
거침없는 입담으로도 유명한 홍성흔이 후배들에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홍성흔/전 프로야구 선수 : “공짜 술 좋아하다 패가 망신합니다!”]
계속되는 음주운전과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등으로 얼룩진 야구계를 향한 쓴소립니다.
‘외부인과의 술자리를 조심하라’는 홍성흔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두산의 새내기 멘토로 나선 자리에서도 강조했던 내용입니다.
[홍성흔/전 프로야구 선수/2019년 1월 : “유명해지면 형님들이 붙어. 착각하지 마!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그런 형님들이 많아. 불법 도박, 여자 문제 등 사회 이슈가 되는 문제 거리는 모두 술자리에서 일어나요.”]
18년 프로 생활 경험에서 우러져 나온 그의 메시지는 분명하고 명쾌했습니다.
[홍성흔/전 프로야구 선수/2019년 1월 : “술도 조금씩 하면 되겠지. 그런데 그걸 참아내는 사람이 조금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어. 내 경쟁자가 술 마시러 나갈 때 나는 속으로 ‘나이스, 아주 잘하고 있어.’. 기뻤어. 나는 그 시간에 나가서 스윙 연습을 했거든.”]
KBO는 홍성흔의 메시지를 각 구단 전광판과 클럽하우스 모니터를 통해 상시 상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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