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 관광선 발사 성공..사흘간 첫 지구 궤도 여행
[앵커]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민간인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4명의 탑승자들은 지구 궤도를 도는 여행을 하다 사흘 뒤 귀환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 2, 1, 점화, 발사."]
붉은 화염을 뿜으며 우주선이 발사됩니다.
곧이어 1단 로켓과 2단 로켓도 성공적으로 분리됩니다.
발사 후 12분 15초.
우주 관광선 '크루 드래건'이 단독으로 궤도 비행에 돌입했습니다.
크루 드래건은 90분 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됩니다.
음속의 22배인 시속 2만 7천 킬로미터 속도로 날아가는 우주선에선 각종 실험도 진행됩니다.
[헤일리 아르세노/우주선 탑승자 : "의료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저는 이번 우주 비행에서 수행할 의료 연구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큽니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 X의 발사 성공은 이전 우주 여행과는 다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주선엔 민간인만 4명 탑승했습니다.
우주비행사가 탔던 이전 우주 여행과는 다른 시돕니다.
지구에서 원격조정해 탑승자는 손쉽게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안 프록터/우주선 탑승자 : "저보다 앞서 3명의 흑인 여자 우주 비행사가 있었지만 저는 우주선을 모는 첫 번째 흑인 여성 우주 조종사가 될 것입니다."]
우주 여행의 고도 논란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크루 드래건의 궤도는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인 카르만 라인을 훨씬 뛰어 넘는 575km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 7월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올라갔던 100km 안팎의 고도와는 확연한 차입니다.
우주에 머무는 시간도 불과 몇 분 안팎이던 기존 여행과 달리 사흘이나 됩니다.
각종 기록을 세운 크루 드래건이 우주 관광을 안전하게 마치면,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근희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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