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전북 오늘 밤부터 영향권

오정현 입력 2021. 9. 16. 21: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처음 예측보단 남쪽으로 치우쳐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 전북 지역도 오늘(16) 밤부터 영향을 받겠습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은 오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 동쪽 바다를 맴돌던 14호 태풍 '찬투'가 다시 북상 중입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104킬로미터, 중간 강도 태풍입니다.

진로는 수정됐습니다.

당초 제주도 북쪽을 스쳐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더 남쪽으로 치우쳐 통과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태풍 중심과 더 멀어진 전북 지역은 오늘(16) 밤부터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전북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밤사이 차차 확대되겠고, 10에서 60, 많은 곳은 90밀리미터 이상 내린 뒤 내일(17) 오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사이엔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 폭우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전북 대부분 지역에선 순간풍속 시속 55에서 90킬로미터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함께 내려진 서해 남부 먼바다에선 물결이 최고 7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건설 현장 장비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은 단단히 결박하고,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지붕과 간판도 미리 살펴야 합니다.

특히, 바닷가는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어 너울이 밀려올 수 있는 만큼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