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경향신문]
대전시와 세종시가 힘을 모아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기로 했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1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도시계획 관계자,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문가,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두 도시는 올 12월까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세종시 관계자는 “두 도시 사이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두 도시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경우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과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면서 기업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두 도시를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산업적·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첨단·핵심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전·세종의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께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외투 유치에 더해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신산업 발전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도시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는 경우, 외국 투자기업 유치 및 미래 신산업육성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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