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 "'오커스' 중국과 신냉전 아냐..프랑스 실망 이해"

안서현 기자 2021. 9.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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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는 인도·태평양에서 안보 협력 강화와 정보기술 공유의 심화를 목표로 한 3국 협력체로,특히 첫 구상으로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오커스'로 인해 호주와의 잠수함 계약이 깨지자 뒤통수를 맞았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프랑스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그는 "계약 해지에 따른 프랑스의 실망을 이해한다"면서도 "'오커스' 발족이 프랑스를 배신한 것은 아니라며 결정은 호주가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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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커스' 안보협의체 출범 발표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미국, 호주와 함께 발족한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가 중국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에서 안보 협력 강화와 정보기술 공유의 심화를 목표로 한 3국 협력체로,특히 첫 구상으로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오커스'가 중국과의 신냉전 일환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냉전이라고 부르는 건 옛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커스'에 핵무기 관련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국의 해군·공군 군비 지출 규모와 속도를 고려하면 호주의 결정이 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오커스'가 영국의 국방산업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러스 장관은 '오커스'로 인해 호주와의 잠수함 계약이 깨지자 뒤통수를 맞았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프랑스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그는 "계약 해지에 따른 프랑스의 실망을 이해한다"면서도 "'오커스' 발족이 프랑스를 배신한 것은 아니라며 결정은 호주가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프랑스를 적으로 돌리는 일을 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는 지난 2016년 프랑스의 군함 제조업체인 네이벌그룹과 최대 12척의 디젤잠수함을 공급받는 미래 잠수함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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