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는 있다" 우주선 쏜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

2021. 9.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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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UFO가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남겨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만 태운 관광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상황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인공위성이 UFO로 오인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경,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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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UFO(미확인물체)는 있어”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UFO가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남겨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만 태운 관광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상황이다. 우주 탐사에 깊이 관여한 일론 머스크가 UFO를 인정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팔로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UFO가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UFO는 있어(I’m not saying there are UFOs… but there are UFOs)”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머스크의 지지자, 팔로워 등은 해당 메시지를 리트윗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외계인의 사진을 머스크의 메시지와 함께 언급하는 등 밈(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놀이, 콘텐츠 등을 이르는 말)처럼 번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미 해군 소속 전투기에 의해 촬영된 미확인비행물체(UFO) 영상. [AP]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미국 의회가 군의 UFO 목격을 조사하기 위한 전담 정부 사무소를 설립하려는 계획이 언급되면서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04~2021까지 군용기에서 144건의 미확인물체가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조사 당국은 이 중 대형 풍선으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하곤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혀, 사실상 UFO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인공위성이 UFO로 오인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지난 5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늘에 10여개가 넘는 불빛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렬로 늘어선 채 이동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사한 인공위성으로 추정됐다. 당시 스페이스X는 인공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이 UFO로 오인돼 관련 목격담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경,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태운 우주선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만 태운 우주선이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서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에 이어 민간 우주 관광 사업에 뛰어든 세 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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