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여는 마을 문화 잔치..단절보다 소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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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전역에서 일상이 멈춘 코로나19 시대에 '단절'보다는 '소통'의 기회로 거듭나고자 '마을 문화 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창원시 성호생활문화센터는 최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모한 '2021 지역형 생활문화 활성화 시범사업'에 전국 4곳과 함께 선정돼 '다시, 마을에서'라는 이름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을문화시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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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전역에서 일상이 멈춘 코로나19 시대에 '단절'보다는 '소통'의 기회로 거듭나고자 '마을 문화 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창원시 성호생활문화센터는 최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모한 '2021 지역형 생활문화 활성화 시범사업'에 전국 4곳과 함께 선정돼 '다시, 마을에서'라는 이름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가 나서 지역 주민조직 13곳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생활 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문화시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협력한다.
창원 전역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 중 '행복 의창 산책로'는 산책로 전체가 다양한 문화 체험장으로 변신하고, 흉물로 방치됐던 폐터널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고 근사한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100년 된 빨래터와 우물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진해 여좌 돌산마을에서는 빨래터 할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체험 선생님이 되어 옛 마을살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서 푸른내서주민회가 진행하는 '층간소음 싸움 없이 소통하기'는 주민회 회원 가운데 경험자가 중심이 되어 정기모임까지 추진하고 있다.
마산 성호동에서는 오는 11월 씨름대회와 트롯왕 선발대회를 포함한 마을 축제를 준비 중이다. 모든 계획과 아이디어는 '삼삼오오 마을축제준비위원회'라는 이름의 마을 주민 모임에서 모은다.
이 밖에 마산 창동예술촌 작가들과 주변 상인, 주민들이 동네 탐방을 하며 자신만의 마을 명소를 직접 핸드폰으로 찍은 '오동동 100경'을 책자로 제작한다.
동네 사람 누구나 오다가다 쉬기도 하고 안부도 묻던 마을 평상의 추억을 되살려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기획한 '문화평상회'는 마을 사람들이 직접 나무 평상을 만들어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내서 문화공동체 '신나는 동네' 최윤정 대표는 "단절,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한 요즘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 주는 것이 생활 문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균 창원시 성호생활문화센터장은 "일상이 멈춰진 코로나 시기에 과연 사업을 펼쳐볼 수나 있겠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을 주민들께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성공을 예감한다"며"고 말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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