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통원치료"..통원치료센터 가동 시작
[앵커]
코로나 환자 중 개인적 사정으로 집에서 비대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도 대면 치료를 받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통원치료센터가 오늘(16일)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황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최초로 경기도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특별생활치료센터’입니다.
이동형 음압병실 14개가 실내체육관에 설치돼 있습니다.
자가치료자 중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확진자들이 이용하게 될 곳입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498명이 집에 머물면서 비대면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의사로부터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 응급차를 통해 이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후송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4명이 입소했는데 이들은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으면 내일(17일) 퇴원합니다.
사실상의 통원치료입니다.
[임승관/단장/경기도 홈케운영단 : “외래 진료 기능, 즉 1차 진료 기능이 있어야 재택 치료 같은 부분도 더 활성화 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방역 대응 전략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무한정 늘릴 수 없으니 자가치료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하는데 자가치료 대상 확대를 위해선 ‘통원치료센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부도 현재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택치료 확대, 통원치료센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때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확진자를 시설에 격리해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1박 2일을 기본으로 운영하지만, 제도가 손질되면 외래진료 후 곧바로 귀가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오대성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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