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500만 명, 다음 달부터 mRNA백신 맞는다..'2차 접종' 잔여백신 허용
[앵커]
아직까지 백신 맞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사람, 국내에 5백만 명 정도 되는데요.
정부가 다음달부터 이들에게 다시 접종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1차 접종을 한 사람의 경우 잔여 백신으로도 2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신 접종 소식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공급이 다소 원활해지면서, 온라인에는 오전부터 잔여 백신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거의 다 오셔서 맞으시는데요. (잔여백신은) 빨리 다 맞혀야 되니까 젊은 층을 위해서 해놓은 거니까.”]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선 접종 완료율을 서둘러 높여야 하는 상황.
내일(17일)부터는 SNS 당일 예약과 병원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 백신으로도 2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1차 접종 기관과 다른 곳에서도 2차 접종이 가능하며, 잔여 백신으로 2차를 맞았을 경우 기존 예약은 자동 취소됩니다.
잔여 백신으로 접종 간격도 줄일 수 있습니다.
1차 접종일 기준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 이상 간격을 두면 2차 접종 신청이 가능합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2차 접종 완료를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 간격을 단축할 수 있도록 많은 대상자를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잔여 백신이 아니더라도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2차 접종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1차 접종일 뒤 4주에서 12주 이내로 날짜를 변경하면 됩니다.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접종 예약은 모레(18일) 저녁 6시 마감됩니다.
이후 저녁 8시부터는 미접종자 약 500만 명에게 예약 기회가 다시 주어집니다.
이들 예약자는 다음 달 1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이상 반응 점검을 연휴에도 평소처럼 진행합니다.
접종 뒤 이상이 생길 경우, 포털 사이트에 ‘명절 병원’을 검색해 문을 연 병원을 알아볼 수 있고, 콜센터 129와 120, 응급의료포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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