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영향권..제주·남해안 위험 지역은?
[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태풍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상습적으로 피해를 입은 곳들, 조심해야 할 점들 짚어보겠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 어디어디입니까?
[기자]
KBS가 만든 재난안전지도를 통해 현재 태풍의 위치와 경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진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만 제주도는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제주도는 내일(17일)까지 100에서 최고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취약한 곳은 서귀포 남원지구입니다.
이곳은 도로 주변으로 농경지와 거주지가 들어서 있는데요.
이 지역은 배수시설이 부족해 저지대로 빗물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근 태흥지구도 침수 위험지구입니다.
두 재해위험지구 인근 CCTV를 보겠습니다.
서귀포 남원교차로 화면인데요.
태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으로 화면이 흔들리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도 말고 어디가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까?
[기자]
남해안도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 해안가에도 해일 재해위험지구가 있습니다.
통영 궁항지구인데요.
작은 항구가 있고, 해안가를 둘러싸고 상가 등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만조 시에 저지대 침수가 있었던 곳입니다.
특히 오늘(16일)과 내일은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이 내리치는 시기와 만조 시기가 겹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산 지역 가보겠습니다.
부산 수영만 KBS 재난감시 CCTV 화면입니다.
지금 태풍으로 인해 거센 파도가 몰려오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해안가에는 너울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옵니다.
인근 광안리 해수욕장도 재해위험지구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너머로 식당과 카페 등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데요.
태풍 때 해일이 몰려오면서 자주 침수가 일어난 지역입니다.
이곳 수영만과 같은 해안가와 해안도로 방파제 주변에는 높은 파도도 덮칠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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