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이 시각 제주 상황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석을 앞두고 반갑지 않은 손님, 태풍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 태풍으로 여러 차례 피해를 입은 적 있는 제주가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6일) 9시 뉴스는 이 시각 제14호 태풍 '찬투'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제주와 전남 여수, 기상청, 그리고 KBS 재난미디어센터 차례로 연결합니다.
먼저 제주 허지영 기자! 비바람이 거세보이는데요?
[기자]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부터 차츰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세찬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있고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파도도 점차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육상과 해상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태풍은 저녁 8시 기준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17일) 오전 8시쯤이면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미 피해 본 지역들이 있다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미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오늘도 일부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졌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더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이미 한라산 진달래밭엔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1,000mm에 육박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해 상습 침수 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허수곤/촬영감독:정인수 김재홍/영상편집:김정엽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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