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토론" vs "단점 안보여"..베일 벗은 윤석열 토론실력 반응은

이창섭 기자 입력 2021. 9. 16. 21:07 수정 2021. 9. 16.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TV 토론에 나섰다.

처음 공개된 윤 전 총장의 토론 실력에 인터넷 여론은 재미 없고 형편 없다는 평가와 잘 했다는 평가로 양분됐다.

특히 유력 대권 후보인 윤 전 총장이 처음으로 나선 TV 토론인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정치/시사 게시판에서는 윤 전 총장의 토론을 두고 "침대토론을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16/뉴스1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TV 토론에 나섰다. 처음 공개된 윤 전 총장의 토론 실력에 인터넷 여론은 재미 없고 형편 없다는 평가와 잘 했다는 평가로 양분됐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들은 16일 TV조선 주최의 토론회에 참석했다.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특히 유력 대권 후보인 윤 전 총장이 처음으로 나선 TV 토론인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홍준표, 유승민 등 경쟁자들이 이른바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을 두고 윤 전 총장을 집중 견제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정농단 수사로 보수를 궤멸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방어적 자세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들을 쳐나갔다. 하지만 이런 토론 모습에 재미가 없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정치/시사 게시판에서는 윤 전 총장의 토론을 두고 "침대토론을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침대축구가 고의적 파울로 시간을 끄는 것처럼 윤 전 총장이 핵심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지 않고 시간을 끈다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의 말버릇에 대한 글도 있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토론에서 말하기 직전 습관적으로 "에-"라는 일종의 추임새를 냈는데 "그 '에-' 좀 그만해달라"고 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진보 성향 커뮤니티인 '클리앙'에서도 비판적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곳 누리꾼들은 "윤석열, 이재명하고 붙으면 진짜 박살나겠다" "검사라서 지적만 하는 위치에 있었지 질문받고 답하는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 "질문하는 데 시간을 다 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서는 윤 전 총장의 토론 실력을 칭찬하는 내용도 많았다.

이 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은 "초반엔 불안했는데 잘 받아치더라" "도리도리랑 언성 높이는 게 단점인데 그게 안 보였다" "답변 내용만 보면 무리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등의 글을 남겼다.

김병민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은 토론 직후 논평에서 "일부 후보의 네거티브 시도가 있었 지만 윤석열 후보의 시선은 시종일관 국민을 향했다"며 "또한 상대 후보를 배려하고 시종일관 의연한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고 자평했다.

[관련기사]☞ "600억 있으면 할배 수발 들겠냐"던 이서진, '재력 갑' 맞았다"허이재 말 사실, 배우들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안무가 폭로인교진, 진짜 재벌 2세…연매출 123억 기업 CEO가 아버지친딸 200회 성폭행에 낙태까지 '악마 아빠'BJ철구, '20억 위자료설' 외질혜와 이혼…재산분할은?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