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당국, 도쿄서 국장급 협의..과거사 문제 논의

김채린 2021. 9. 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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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이 일본 도쿄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과거사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늘(16일) 도쿄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에서 후나코시 국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대해 이 국장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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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당국이 일본 도쿄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과거사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늘(16일) 도쿄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국장이 만난 건 지난 6월 서울에서의 협의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 국장은 협의에서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피해자·지원단체 측과의 소통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고위급 교류를 이용해 향후 현안 해결을 위한 양측 간 협의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뿐 아니라 최근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서 '종군(從軍)위안부'와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출판사 측의 내용 변경 신청을 승인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나코시 국장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협의에서 후나코시 국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대해 이 국장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국장은 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정 조건에서 기업인과 유학생 등의 왕래가 자유로워야 한다며, 일본 측이 가능한 조치를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양 국장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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