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구애 올인.."대세론 밥상에" vs "결선 드라마"
[뉴스리뷰]
[앵커]
오는 25·26일,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경선을 앞두고 대권주자들의 민심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명절도 없이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전남 TV토론회는 방송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한 주 미뤄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주말 내내 호남의 바닥 민심을 훑을 계획입니다.
50명 규모 캠프 소속 의원들도 광주에서 집결한 뒤 이후 전북과 전남 각지로 흩어져 지지 호소에 나섭니다.
'이재명 대세론'을 추석 밥상에 올리겠다는 의도입니다.
<정성호 /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결국 누가 확장력이 더 크냐,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냐 하는 그런 기준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낙연 후보는 호남 대통령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 달라며, 결선 투표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광주, 전남·북이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다면 저는 부·울·경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 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이어갈 후보"라며 공식 지지를 선언한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 '친문'의 지지까지 등에 업었습니다.
현재 두 후보 간 득표 차는 11만여 표, 호남의 권리당원이 2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호남 대첩으로 결선 투표 여부의 큰 줄기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후보 역시 광주를 찾아 "민주당의 존재 이유는 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는 네거티브와 무책임의 대명사라고 날을 세웠고, 이재명 후보에게도 "기고만장하다"며 "결선 없이 가자는 건 경선 공포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해 "관용차량을 캐스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고, 박용진 후보는 오는 20일부터 연휴 내내 호남에 머무르며 지지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한편, 광주 TV토론회는 주관 방송사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순회경선 직전인 다음 주 23일로 연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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