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6일 21시 05] 박범계 "손준성, 尹측근 중 측근..김대업 사건과 달라"

정지원 2021. 9. 16.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검찰청 감찰부 이외에도 중앙지검이 전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실상 합동 수사에 가까운 진상규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신빙성 있는 고도의 증거력"


[뉴스 스크립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검찰청 감찰부 이외에도 중앙지검이 전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실상 합동 수사에 가까운 진상규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손준성 검사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의 가장 가까웠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김대업 사건과 뭐가 다르냐'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추궁에는 "김대업이 처음 제시한 녹음 파일과 그것은 전문 진술 담았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매우 신빙성 있는 고도의 증거력을 가진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jiwon6162@yna.co.kr


[기사 전문]

박범계 "손준성, 尹측근 중 측근…김대업 사건과 달라"

"텔레그램, 신빙성 있는 고도의 증거력"

김총리, 박지원 '호랑이' 발언엔 "조금 의외다 싶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윤지현 이은정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 염원에 걱정을 끼치지 않아야 하는, 시금석이 되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공수처와 대검 감찰부 말고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여러 검사와 함께 전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실상 합동 수사에 가까운 진상규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낸 손준성 검사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을 보낸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여러 상황상 그렇게 보는데 무리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공익신고자인 조성은 씨의 여러 인터뷰, 텔레그램이라는 조작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디지털 정보, 또 조씨가 대검 감찰부와 공수처에서 나가서 인터뷰와 동일한 취지로 한 진술 등이 그 근거"라고 밝혔다.

특히 텔레그램 메시지와 관련, "조작 가능성의 근거를 대지 않으면 매우 신빙성 있는, 고도의 증거력을 가진 증거임에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손 검사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의 가장 가까웠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대업 사건과 뭐가 다른가'라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추궁에 "김대업이 처음 제시한 녹음 파일과 그것은 전문 진술 담았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디지털 증거가 있다"며 "조작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대검의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에서도 문건을 인정하면서 언론 대응이나 국회 대응 차원의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대응이면 더욱 문제가 있고 국회 대응용이라는 것은 총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사람이 아닌 만큼 합당하지 않은 변명"이라며 "검찰 사유화라는 지적에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제보자 조씨와 만난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해 "국정원장의 무게와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이라며 "항간에서 얘기하듯이 쉽게 정치 개입으로 오해될 만한 행동을 하실 분은 아니다. 그렇게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마라'고 한 데 대해선 "국정원장의 무게도 무게지만, 그분의 평상시 노련함으로 봤을 때 조금 의외다 싶은 그런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hanj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