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장 "올해 핵시설 피습으로 감시 카메라 다수 손상"

이승민 2021. 9. 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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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장이 올해 잇따랐던 핵시설 피습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용 카메라가 다수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따르면 에슬라미 청장은 전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설치된 카메라들이 적(이스라엘)에 의한 파괴 행위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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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아무도 막을 수 없어"
이란 원자력청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장이 올해 잇따랐던 핵시설 피습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용 카메라가 다수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따르면 에슬라미 청장은 전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설치된 카메라들이 적(이스라엘)에 의한 파괴 행위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에슬라미 청장은 "상당수 카메라가 현재 작동하지 않는 상태이며, 핵합의 당사국들이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한 이들 카메라는 더는 필요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담한 그는 "적들이 이란의 발전을 막으려고 하지만, 이란의 핵에너지 분야 성과는 국내 연구개발로 이뤄진 것이며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선 올해 6월 테헤란에서 약 40㎞ 떨어진 카라즈에 위치한 원자력청 건물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개량형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나탄즈 핵시설의 전력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란은 당시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합의 파기를 선언하자 이란은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 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현재 60% 수준이 됐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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