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텃밭..소박한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EBS1 '한국기행'
유경선 기자 2021. 9. 16. 20:25
[경향신문]
소박하게 살아서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17일 방송되는 EBS 1TV <한국기행>은 강원 춘천과 충남 태안에서 작지만 안온한 공간을 직접 가꾸며 살아가는 두 부부의 일상을 소개한다.
고등학교 미술선생님인 견정수씨와 시인인 최휘씨 부부는 춘천에 작은 주말 작업실을 차렸다. 남편의 퇴직을 앞두고 부부는 주말마다 이 작업실에 놀러온다. 작업실을 하나둘씩 고쳐가는 재미는 부부의 고단함을 잊게 한다. 텃밭을 가꾸랴 작업실을 보수하랴 온종일 바쁘지만 부부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같이 기타를 연주하고, 마당에서는 캠핑 온 것처럼 고기를 구워 먹으면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다고 말하는 부부의 주말 일상을 따라가본다.
박현수·박아름씨 부부는 태안에 있는 아름씨 외할머니의 집을 가족들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집의 옛 모습을 보존하면서도 부부의 손길을 더해 예스럽게 고치고 있다. 오래된 집에는 할머니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부부는 어릴 적 비오는 날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파전을 나눠 먹으며 할머니의 온기를 느끼고 위로받는다. 오후 9시30분 방송.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지명 직후 딸과 ‘3000만원 차용증’ 뒤늦게 작성 논란
-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핵심 신범철, 공수처 소환 임박하자 국민의힘 탈당
- [전문]민희진 “하이브, 뉴진스 보호하고 거짓 언플 멈춰달라”
- 나경원 “또 그 얘기, 고약한 프레임”···이철규 연대설에 불쾌감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