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도 '잔여백신'으로..화이자 3주-모더나·AZ 4주 간격
오늘(16일)도 코로나 확진자가 2천 명 가까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80% 가까이 나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집 안에서는 백신 맞고 2주가 지난 사람, 4명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가 있지요. 그렇더라도 되도록 덜 모이고, 짧게 만나달라고 당부한 정부는 2차 접종을 잔여백신으로 맞을 수 있게 했고, 접종 간격도 줄였습니다. 2차 접종률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뭐가 달라지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최승훈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잔여백신을 찾아 예약하는 화면입니다.
노란색이나 빨간색, 초록색 숫자가 곳곳에 보입니다.
백신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모두, 1차 접종을 원하는 사람만 맞을 수 있습니다.
[차은호/서울 화양동 : 부모님이 원래 추석 전에 맞고 싶어 하셨는데, 잔여백신은 2차는 안 된다고 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네. 좀 답답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바뀝니다.
2차 접종도 잔여백신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에서 예약하거나 병원에 전화를 걸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됩니다.
접종 간격도 줄어듭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주 만에 맞을 수 있습니다.
간격이 많게는 절반으로 주는 겁니다.
1차 접종을 받은 병원이 아니어도 잔여백신이 있다면 어디서든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잔여백신을 잡은 경우에만 기간을 당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래 잡힌 일정대로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잔여백신을 잡지 않아도 됩니다.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을 4~12주 범위 안에 바꿀 수 있습니다.
2차 접종률을 최대한 빨리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겁니다.
[김기남/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2차 접종 완료를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간격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백신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대상자를 접종할 수 있도록…]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살 청장년층을 위한 마지막 접종도 시작합니다.
500만 명쯤 됩니다.
오는 18일 밤 8시부터 예약을 받고, 다음 달 1일부터 접종합니다.
정부는 이들을 의무적으로 접종시키기보다는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유인책을 더 주는 방법으로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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