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 분사 확정..업계 투자 경쟁 가속
[앵커]
SK이노베이션이 오늘(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배터리 사업 전담 법인 신설을 확정했습니다.
기업공개를 서두르진 않겠단 입장인데, 글로벌 투자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야 물적 분할에 성공해 다음 달 1일 신설 법인이 공식 출범합니다.
해당 안건은 지분 8.05%인 2대 주주 국민연금의 '반대'를 딛고 80.2%의 찬성률로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
현재 SK는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데, 2030년까지 50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수주 잔고는 1테라와트 규모로 최근 미국 포드사와 합작법인 설립 등 다방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준 /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양적, 질적 확장을 위해선 투자재원의 적기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여 조인트 벤처, 파트너링 및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 방안을…"
SK의 독립 법인 출범으로 배터리 시장 글로벌 투자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LG화학에서 물적분할에 성공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GM과 5조 4,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미국 공장 등 2023년까지 총 2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점유율 1위 중국 CATL은 최근 약 10조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았고, 일본 도요타는 2030년까지 약 16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경쟁이 격화될 것 같아서, 역량을 집중하는 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거든요. 시장이라던가 기술이 너무 빨리 발전하고 있어서 그렇게(분할) 해야만 따라잡을 수 있단 절박감의 표현일 수도 있겠죠."
다만 SK는 신설법인의 기업공개와 관련해선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게 우선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도 쉽진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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