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접종은?..우려에도 접종 선택하는 나라들

조동찬 기자 2021. 9. 16.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4분기부터는 17살 이하 청소년들도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우리보다 먼저 성인 접종을 시작한 유럽 많은 나라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크게 늘면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담 핀/영국 브리스톨대 소아과 교수 (예방접종위원) : 건강한 12~15세 어린이는 위중증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이들에게 접종을 권유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도 4분기 내 12~17세를 대상으로 자율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4분기부터는 17살 이하 청소년들도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혹시나 부작용은 없을지 걱정도 되는데,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참고할 부분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백신, 우리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초등학교 6학년 (13세) : 코로나가 더 빨리 끝날 거 같아서 저는 맞고 싶습니다.]

부작용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12세) : 좀 더 안전한 게 확실하게 증명되고 나서 맞을 거예요.]

우리보다 먼저 성인 접종을 시작한 유럽 많은 나라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크게 늘면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12~18세의 1차 접종률은 스페인은 벌써 79%, 프랑스 68%, 이탈리아 62%입니다.

그러나 스웨덴 정부와 영국의 예방접종위원회는 어린이·청소년 접종을 반대합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심장 합병증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100만 명당 12~17세는 76명, 18~24세는 62명 발생했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심장 합병증 부작용이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코로나에 걸려 중증으로 갈 위험도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성인과 달리 접종 시 이득이 미접종 시 위험보다 월등히 높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아담 핀/영국 브리스톨대 소아과 교수 (예방접종위원) : 건강한 12~15세 어린이는 위중증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이들에게 접종을 권유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어린이·청소년 접종을 권장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학교나 캠핑을 통해 친구와 함께 뛰어논다면 건강에 훨씬 좋다는 점도 접종 시 큰 이득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영국 정부도 접종을 선택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12~15세 어린이 접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 정부도 4분기 내 12~17세를 대상으로 자율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매우 드물다 하더라도 심장병, 혈전증 등 부작용 시 빨리 발견해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오세관, CG : 강유라·류상수) 

▷ 잔여 백신으로 2차 앞당긴다…화이자 3주 · 모더나 4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68843 ]
▷ 추석 이동 자제 호소…"9월 말쯤엔 접종 효과 기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68844 ]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