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퇴한 밤] 드럼→럼주?..아이 '어휘력' 쑥쑥 키우는 10분 놀이는?

박수진 입력 2021. 9. 16. 20:06 수정 2022. 8.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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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끝말잇기 게임을 합니다.

16일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 에 출연한 두 남매의 엄마이자 장재진 언어치료사의 일상입니다.

장 치료사는 <육퇴한 밤>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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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한 밤]'육아 동지'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
두 남매 엄마 장재진 언어치료사
우송대 언어치료재활학과 교수
문해력 기초는 어휘력!
끝말잇기, 수수께끼 등
놀이에서 시작하세요!
장재진 언어치료사·우송대 언어치료재활학과 교수. 16일 공개한 <육퇴한 밤> 영상 섬네일.

(딸) 드럼 → (엄마) 럼...

엄마와 딸이 끝말잇기 게임을 합니다. 딸은 ‘드럼’이라고 외친 뒤 흐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망설이던 엄마는 ‘럼주’라고 답했습니다. 딸이 묻습니다. ‘럼주’가 뭔데? 엄마는 답합니다.

“‘날씨가 추운 러시아에서 먹는 술인데, 엄청 독해. 이 술을 마시면 금방 취할 거야’라고 설명해줬어요. 6살에 럼주 아는 아이는 저희 딸밖에 없었어요.” (웃음)

16일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에 출연한 두 남매의 엄마이자 장재진 언어치료사의 일상입니다. 청각 문제로 언어 발달의 어려움을 겪는 첫 아이를 안고 언어치료를 공부했던 그는 현재 치료실에서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와 마음 졸이는 부모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교육방송>(EBS)에서 <당신의 문해력> 6부작을 방송한 후 아이들의 문해력 발달을 도우려는 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장 치료사는 <육퇴한 밤>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잠깐, ‘문해력’이란 뭘까요? 장 치료사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말을 잘하는 아이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데, 수업도 이해하지 못하고 글을 못 읽는 경우가 생기면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문해력의 기본은 어휘고, 어휘를 기반으로 배경 지식까지 갖추면 글을 읽고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는 두 남매의 어휘력 향상을 돕기 위해 ‘끝말잇기’ 게임을 자주했다고 합니다.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풀기 보다 끝말잇기 같은 ‘놀이’가 어휘력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장재진(오른쪽) 언어치료사·우송대 언어치료재활학과 교수와 임지선 기자. 16일 공개한 <육퇴한 밤> 인터뷰 영상 화면 갈무리.

아이의 문해력 향상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또 있습니다.

“1부터 12까지 숫자가 있어. 똑딱똑딱 소리가 나는 것은 뭘까? 문제를 낸 부모님들은 잠시 고민하는 척하셔야 돼요.” (웃음)

정답이 바로 떠오르시나요? 장 소장은 아이들과 놀이처럼 할 수 있는 수수께끼 풀이를 제안합니다.

“수수께끼 풀이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단어를 둘러싼 개념을 다 포함하고 있어서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돼요. 아이들이 처음엔 문제를 낸 부모를 따라 하기도 하는데, 나중에는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로 스스로 설명하게 돼요. 아이들은 부모와 놀면서 배웠던 어휘를 정말 잘 기억해요.”

기억할 점이 있다면, 아이가 맞히기 쉽게 문제를 내야 합니다. 등·하원길 10분, 밀리는 차 안에서 무료한 시간 등을 활용해보길 권합니다. 하지만 놀이에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부모님들도 있죠? 시간의 양보다 즐겁게 놀아주는 질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관심사에 잘 맞춰서 놀아주시면 도움이 돼요. 아이의 어휘력이나 문해력에 관심을 두게 되는 나이가 보통 아이 6~7살 때인데, 양육자들은 이때부터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힘은 아기 때처럼 놀아줬던 경험에서 나와요.”

더 자세한 내용은 <육퇴한 밤> 인터뷰 영상에 담았습니다. 장 치료사가 쓴 <엄마의 언어자극>, <아이의 언어능력> 책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육퇴한 밤’을 검색해주세요. 네이버 오디오클립 ‘육퇴한 밤’에서 오디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왼쪽부터 임지선 기자, 장재진 언어치료사·우송대 언어치료재활학과 교수, 박수진 기자. 16일 공개한 <육퇴한 밤> 인터뷰 영상 화면 갈무리.

Q. 육퇴한 밤은?

작지만 확실한 ‘육아 동지’가 되고 싶은 <육퇴한 밤>은 매주 목요일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로 찾아갑니다.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오디오 콘텐츠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공개됩니다. 일과 살림, 고된 육아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분들을 위해 중요한 내용을 짧게 요약한 클립 영상도 비정기적으로 소개합니다. ‘구독·좋아요’로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육퇴한 밤에 나눌 유쾌한 의견 환영합니다.
lalasweet.nigh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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