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 현대판 마녀사냥" 수사 공개의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그러나 책임져야 할 사람은 저뿐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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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6시까지 1천673명, 어제보다 48명↑…내일도 2천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7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천625명보다 48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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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손준성, 尹측근 중 측근…김대업 사건과 달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 염원에 걱정을 끼치지 않아야 하는, 시금석이 되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공수처와 대검 감찰부 말고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여러 검사와 함께 전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실상 합동 수사에 가까운 진상규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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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추미애 공수처에 고발…"공무상 비밀누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은 SNS 등에서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 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SNS에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그 근거로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자료 일부를 게시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해당 자료 일부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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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찬투' 서귀포 남서쪽 해상서 북상…제주 산지 총 1천㎜ 비
제14호 태풍 '찬투'가 17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찬투가 16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 강도는 중간 수준이다. 태풍은 점차 북상해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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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법 평행선…"자정역할 되겠나" vs "관영언론만 남아"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는 16일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고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징벌적 손해배상·열람차단청구권·고의중과실 추정을 핵심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추진 개정안의 내용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내놨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이 스스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잘 보지 못한다. 스스로 자정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회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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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조선일보·사주 일가 부동산 시가 2조5천억"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6일 조선일보와 사주 일가의 부동산 재산을 공개하고 언론사 사주의 재산을 공개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조선일보와 방상훈 사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약 38만 평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4천800억원, 시세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2조5천억원 상당이라는 것이 김 의원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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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친문 날개' 달고 광주행…"결선 보내달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친문계 지지세를 등에 업고 '호남 심장부' 광주로 달려갔다. 친문 열성 당원들의 지지세를 몰아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25~26일)에서 반드시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모양새다. 광주는 지난 8일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진 곳이기도 하다. 권리당원만 12만명 넘게 포진한 광주·전남은 추석 당일인 21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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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토론서 격돌…洪 "朴수사 사과해야" 尹 "소임했을 뿐"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경선레이스 첫 토론회인 만큼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100여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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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구 前차관에 특가법상 '운전자폭행죄' 적용 기소
술에 취해 운행 중인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고 밀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수사를 받아온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서 내사 종결로 사건을 덮을 때 적용했던 형법상 폭행 혐의 대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가 적용된 결과다. 사건 처리가 이같이 뒤바뀐 데는 이 전 차관이 택시 기사와 합의를 보면서 삭제하도록 했던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복구돼 증거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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