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호주 안보동맹 '오커스' 출범..중국 "냉전 사고방식"

2021. 9.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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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이 영국, 호주와 함께 새로운 3자 군사·안보 협의체, '오커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대한 대중 견제 동참 압박도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영국, 호주가 현지 시간 15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3자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 출범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AUKUS는 우리의 선원, 과학자, 그리고 산업이 최첨단 군사 능력과 중요 기술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모일 것입니다."

세 나라의 주요 협력 분야는 사이버 능력과 인공지능, 양자기술, 해저 능력입니다.

이번 합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국과 영국의 호주 핵잠수함 기술 지원입니다.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지난 1958년 영국에 제공한 후 처음으로, 중국의 군사 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핵잠수함 개발을 추진하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는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지원이 단 한 번의 예외적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오커스 출범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 영국, 호주가 제3국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냉전시대 정신'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위 관계자가 '한국, 일본과 같은 안보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상호협력 강화'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대중 견제 동참 압박도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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