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삼성 무시하더니.." 폴더블폰 삼성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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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유사한 제품을 준비 중인 것이 포착됐다.
삼성, 일본서 유독 고전폴더블폰은 다르다?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유독 고전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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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 갤럭시Z 폴드와 똑 닮았네”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유사한 제품을 준비 중인 것이 포착됐다.
일본 시장은 삼성 스마트폰에 유독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지만, 결국 폴더블폰은 삼성 ‘따라잡기’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렛츠고디지털,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 후지필름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특허 출원한 폴더블폰 관련 기술이 최근 공개됐다.
그래픽 디자이너 테크니조 컨셉트(Technizo Concept)가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후지필름의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었다가 대화면 태블릿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접었을 때 전면 디스플레이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판박이다.
외신은 접는 각도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는 기능 역시 삼성전자의 ‘플렉스(Flex) 모드’과 유사하다고 봤다. 큰 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폰을 접으면 전면 화면에 앱이 표시되는 기능 등도 삼성 폴더블폰에 도입된 기능과 같은 방식이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에 이어 일본에서도 삼성 폴더블폰과 유사한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삼성이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면서 일본도 후발주자로 갤럭시 폴더블폰 ‘따라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유독 고전하는 시장이다. 갤럭시S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일본에서는 ‘삼성(SAMSUNG)’ 로고가 빠진 채로 출시되기도 한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일본 무대에서 선전하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한 때 일본시장 점유율이 5%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갤럭시 플래그십의 선전으로 점유율을 다소 회복했지만 여전히 10% 안팎에 그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1%로 4위다. 1위 애플(46.5%)과의 격차는 38.4%포인트나 벌어져있다. 2위는 샤프(13.3%), 3위는 후지쯔(8.3%)다.
하지만 폴더블폰 시장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면서, 대체 가능한 제품이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고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에는 일본 주요 통신사 NTT도코모, KDDI와 함께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의 일본 출시도 본격화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의 문턱이 유독 높고 반한 감정 등의 영향도 있어 삼성이 고전하는 시장”이라며 “하지만 폴더블폰은 삼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없기 때문에 일본의 반응도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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