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 北 "800km 목표 타격"

임재섭 2021. 9. 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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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동해상 800km 표적 지역 타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미사일 발사가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라고 밝히면서 "철도미사일체계운영규범과 행동 순차(절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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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사일 발사 사진 공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처음 보여
北 무기체계 강화 또한번 도발
지난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군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동해상 800km 표적 지역 타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미사일 발사가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라고 밝히면서 "철도미사일체계운영규범과 행동 순차(절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 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았다고 했다. 이날 훈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박정천 노동당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훈련을 지도했고 당 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군수 공업부, 군 총참모부·국방과학연구 분야 간부들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탄도미사일은 기동성을 위해 이동식미사일발사차량(TEL)을 주로 사용하는 데, 이날 통신이 보도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 3월에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모델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됐다.

발사 순간을 담은 듯, 미사일에서 나온 불길은 열차를 덮친 모습이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올해 조직된 것으로 북한이 이 부대의 훈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박 비서는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 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 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제시한 무기체계 강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는 전국 각지에서 분산적인 화력임무 수행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위협 세력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타격수단"이라며 "지형조건과 실정에 맞는 전법 방안을 완성하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북한이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경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이 고도 60여㎞로 800㎞를 비행했다고 덧붙였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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