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진학교의 변신'

서진석 기자 입력 2021. 9. 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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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4년전 발달장애 학부모들이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지어진 서진학교. 


이제는 어엿한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교육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서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발달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지어진 강서구 소재 공립특수학교 서진학교.


시간이 흘러 이제 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교육과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6개월에 걸쳐 지역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되고, 학생들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손편지가 가득합니다.


횽용희 교장 / 서울서진학교

"지역 주민과 손을 잡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조촐하게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서진학교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말하는 주민들.


학생들이 만든 커피도 마셔보고, 손수 만든 마스크와 냄비 받침으로 장바구니를 채워봅니다.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피아노 연주에 잠시 여유를 즐깁니다.


손동호 전 대표 / 강서한강자이아파트

"그동안 지역 주민의 요구와 갈등과 오해 속에서 여러 가지 (힘들었지만) 지역 주민과 상생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중랑구에 동진학교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모두 9개의 특수학교를 지을 예정입니다.


보통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통학시간을 줄이고,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단 취지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서진 학교처럼 마을 결합형 특수학교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해서 준비 과정에서 마을과 함께 하는 마을 결합형 추진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님비 시설에서 주민이 함께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까지 꼬박 4년이 걸린 서진학교.


새롭게 지어질 특수학교들도 환영받는 마을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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