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태풍 대비 상황은?
[KBS 광주] [앵커]
수확기에 추석 귀성길까지 겹친 만큼 전남 지역은 일찌감치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이번엔 목포 연결합니다.
박지성 기자 태풍 대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목포 북항은 아직 빗방울만 가끔씩 떨어질 뿐 바람은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점차 높아지면서 각 항구마다 오전부터 어선과 여객선의 피항이 이뤄졌습니다.
뒤로 보시면 배들이 항구에 단단히 고정돼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전남 지역 어선 2만 7천여 척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대부분 멈췄습니다.
현재 전남 지역 54개 항로 89척의 여객선 가운데 목포와 신안 앞바다 5개 항로 10척만이 운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조금 더 가까워지는 잠시 뒤 밤 9시부터는 모든 항로의 운항이 통제됩니다.
전남도도 오늘 오후 3시부터 상황 관리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고 비상 근무체제를 강화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항만과 양식장 등 해상 취약 시설 사전 점검을 마쳤고, 하천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 지역에는 관리자가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또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산간 계곡과 해안 저지대, 다리 등의 출입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산사태 우려 지역에는 마을 회관 등 주민대피 장소 천4백여 곳이 마련됐는데요.
위험 발생 지역의 주민들은 마을방송이나 각 자치단체의 안내에 따라 대피 장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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