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심부름 거절' 60대 여성 폭행한 10대 2명 구속
권상은 기자 2021. 9. 16. 19:31

담배를 대신 사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60대 여성을 때린 10대들이 구속됐다. 이들이 폭행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었으며,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10대)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 등 5명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노상에서 60대 여성 B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폭행 과정은 A군 일행 중 1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은 노란색 우비를 입은 채 쪼그려 앉아 있는 B씨에게 담배를 대신 사다 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거부하자 남학생은 꽃으로 B씨의 머리를 때리며 욕설을 내뱉었다. 폭행에 사용한 꽃은 인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앞에 놓였던 추모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학생들은 이같은 상황을 지켜보며 웃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은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5일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당시 범행에 가담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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