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상반기 순익 50% '쑥'

남정훈 2021. 9. 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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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 1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총 1조9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6659억원) 늘었다.

이들의 할부나 리스, 신기술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3.2%(1831억원)늘었고, 이자수익도 7.7%(2228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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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리스사 등 114곳 2조원
증시 활기로 유가증권 수익 급증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 1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총 1조9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6659억원) 늘었다.

여전사에는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5개 등 총 114개사가 포함된다. 이들의 할부나 리스, 신기술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3.2%(1831억원)늘었고, 이자수익도 7.7%(2228억원)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유가증권 수익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91.6%(2615억원)나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증시가 회복하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유가증권 평가·매매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비용 측면에서도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18.0%(1201억원) 줄었고, 유동성 관리 강화로 여전채 발행 등에 따른 조달비용도 2.1%(326억원) 감소하면서 순이익 규모가 더욱 늘었다.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면서 여전사의 총자산은 19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22조4000억원) 늘었다.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02%로, 1년 전보다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로, 0.46%포인트 내렸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3%)과 레버리지배율(6.8배)은 1년 전과 큰 차이 없었다.

금감원은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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