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도 전셋값도 꺾이지 않는다.. "정책 실패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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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의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9주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주(13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전주(0.31%) 대비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주 연속 0.25% 올랐고, 서울은 4주 연속 0.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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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0.29%↑.. 서울 최고
오산 0.84·인천 연수 0.65%↑
전셋값도 4주 연속 상승세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주(13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전주(0.31%) 대비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40% 올랐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달 중순부터 9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21% 올랐고, 경기는 0.49%로 전주(0.51%)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인천은 0.44%에서 0.45%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북권은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강남권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는 0.27%에서 0.29%로 상승폭을 키우며 이번주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7%→0.28%)가 잠실·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에서는 오산시(0.84%), 안성시(0.83%), 화성시(0.8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65%)의 옥련·연수동, 송도신도시, 계양구(0.52%) 효성·작전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0.30%에서 0.29%로 오름폭이 줄었으나 인천은 0.24%에서 0.25%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 7월 서울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월세는 2700만원, 전세는 36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1가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264.5㎡)가 지난 7월 월세 2700만원(보증금 20억원)에 임대차계약이 체결됐다.
전세 최고가 거래는 강남구 대치동의 ‘래미안 대치팰리스’(151.3㎡)로, 전세 보증금 36억원에 거래됐다.
김 의원은 “월세 2700만원, 전세 36억원이나 되는 초고가 전·월세 아파트들도 임대차 3법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정책 실패의 민낯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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