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내가 할머니 돌아가시게 했다" 자책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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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자책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엄현경이 증거를 다 뺏겨 쓰러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납치된 공장에서 도망쳐 집으로 돌아온 봉선화(엄현경)는 엉망이 된 방을 보고 놀랐다. 부서진 컴퓨터와 모든 것이 사라지자 “없어. 마지막 증거까지 하나도 없어. 어떻게 해”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옥 베이커리를 찾은 봉선화는 “어머니, 저 정말 바보 같나 봐요. 그 중요한 증거를 다 뺏겼어요”라고 정복순(김희정)에게 하소연했다. 그는 “그것들, 내 핸드폰도 없애고 내 컴퓨터에 계정까지 다 삭제했어요. 이제 동영상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아요. 우리 할머니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눈도 제대로 못 감았는데 어떻게 해요”라고 눈물 흘렸다.

자신을 위로하는 정복순에 봉선화는 “따지고 보면 내가 할머니 돌아가시게 했어요. 내가”라고 말했고 정복순은 “윤재경 그 나쁜 년이 한 짓 동영상으로 봤다며. 그 인간말종을 탓해야지 왜 너 자신을 탓해. 자책 마”라고 답했다.

그 말에 봉선화는 “아니요. 문상혁이랑 빨리 헤어지고 우리 할머니한테 빨리만 얘기했어도 안 돌아가셨어요. 할머니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라며 오열하다 쓰러졌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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