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타버스로 부산 경제 체질 바꾼다"
[KBS 부산] [앵커]
조선과 자동차, 항만 산업을 비롯해 유통과 자영업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은 부산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산업 분야가 취약한데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로 부산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기준으로 IT 등 부산지역 디지털 산업 총 매출액은 11조 8천억 원으로, 17개 시·도 중 8위에 불과합니다.
관련 학과 대학생은 3만 6천여 명에 이르지만, 부산에 디지털 전문기관이나 연구소는 없습니다.
디지털 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부산시가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설치하는 등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이윱니다.
시는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동남권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한국전기연구원, 캐나다 워털루 대학 등과 동남권 인공지능연구소 설립도 추진합니다.
[김종욱/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부산의) 전통산업이 노후화돼서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AI 기술을 먼저 제조업 AI에 접목해서 전통산업을 부흥시키고..."]
디지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95억 원을 들여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송정 메타버스 서핑 빌리지'를 조성해 부산을 알립니다.
[이준승/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 "(메타버스 기술을)관광이라든지 지역 상품 판매라든지 이런 부분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2030엑스포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서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 3월에 옛 동남지방통계청 땅에 부산ICT 청년창업공간을 열고, 매년 천 명씩 5년간 5천 명의 디지털 산업 인력도 양성합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6천7백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해진 상황, 부산 산업 생태계의 변화도 발 빠르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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